진천군, 고용률 ‘역대 최고’ 기록 갈아치웠다

주민등록 인구 대비 취업자수 비율 65.9%…3년 연속 인구증가 시·군 중 전국 1위

강승일

2022-03-02 07:23:36




진천군, 고용률 ‘역대 최고’ 기록 갈아치웠다



[세종타임즈] 진천군이 역대 최고 고용률을 달성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발표에 따르면 진천군은 지난 2008년 고용률 공표 개시 이래 13년 만의 최고 수치인 71.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21년 상반기 수치보다 1.2%p가 증가한 것으로 5년 연속 충북 도내 1위,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 전국 72개 시·군 중 제주 서귀포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누적 취업자 수의 경우 지난 상반기 수치인 5만 4천 400명에서 무려 1천 700명이 증가한 5만 6천 100명을 기록했다.

지난 4년간의 취업자수 변화로 보면 23.2%의 증가율로 전국 비수도권 지방정부 중 1위를 차지했다.

그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72.4%로 충북 도내 1위를 굳건히 지켜 충북 경제 발전의 중심에 진천군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부분의 지방 소도시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천군은 나홀로 역주행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그간 일자리 정책 운영에 대한 많은 지방정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천군은 큰 틀에서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일자리 창출 능력이 뛰어난 우량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내며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해서 공급해왔다.

이와 함께 통합일자리지원단을 신설해 경력단절 여성 등 고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기업체에서 구인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일자리 공급 목표인 5천 935명을 115.1% 초과 달성한 6천 832명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높은 고용률은 물론 실업률 수치를 직전 3.1%보다 절반 이상을 줄인 1.5%를 기록할 수 있었다.

또한 최근 3년간 연속적인 인구 증가를 이룬 전국 시·군 중에서 주민등록상 인구 대비 취업자수 비율이 가장 높은 65.9%를 기록했으며 2~3위 시군과는 무려 4%p 이상 격차를 벌릴 정도로 압도적 1위를 나타냈다.

군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성석 미니신도시, 교성 1,2지구 도시개발사업, LH 행복주택, 민간 공동주택까지 쾌적한 주택 환경 공급과 함께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지원 사업’과 같이 타 지역 거주 관내 근로자들에게 정착 지원금을 지원하는 지역 특화형 시책까지 세심히 운영하며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타 지역 거주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었고 직주일치 취업자수를 1천 600명을 늘린 4만 4천명을 기록할 수 있었다.

나아가 대표적인 경제발전 지표인 1인당 지역내 총생산 8천 961만원, 경제성장률 6.5%까지 견인해 냈다.

진천군은 올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지난해 보다 목표치를 높여 약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천 580여개의 일자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통합일자리 정보 제공 플랫폼 운영 농촌고용 인력 지원사업 노인, 청년, 여성 장애인 등 대상별 일자리 사업 중소기업 공용시설 환경개선 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고용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역대 최고 고용률 수치는 지역발전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진천군이 좋은 방향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이후 새로운 고용정책의 변화에 대비해 지역 고용 상황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진천형 고용정책을 계속해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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