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마을경로당 ‘잠시 멈춤’

강승일

2022-02-03 09:11:36




영동군청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지역내 348개소 경로당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전국적인 노인시설 내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 3차 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 등 연일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설 명절 전후 가족·친지 간 모임과 경로당 이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역내 348개소 모든 경로당이 8일간 운영을 중단한다.

군은 각 경로당에 안내문을 배부하고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중단 기간은 우선 2월 10일까지로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휴관기관 동안은 시설 무단출입 및 방역수칙 위반 등에 대해 철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더 세심하게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며 군민불편을 덜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설 명절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부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부득이 경로당 운영을 임시 중단하게 됐다”며 “생활에 일부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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