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계획하고 실행하는 마을계획사업 추진으로 마을민주주의 실현과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자치분권특별회계에 편성된 마을계획사업은 총 46가지로 예산 86억 7,200만원을 투입해 문화·환경·관광·복지·소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추진됐다.
연동면은 특산품인 수박 모형의 ‘꽃피는 연동오면’ 조형물을 조성했으며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담동의 ‘먹자골목 활성화 사업’ 또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강면은 ‘꿈꾸는 부강, 나눔 프로젝트’ 사업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만든 빵을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하며 ‘청소년 자기계발’과 ‘복지안전망 구축’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코로나19에도 다양한 행사들을 소규모·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방역수칙 준수 하에 추진해 할로윈과 함께하는 통통 벼룩시장 알록달록 바자회 국화감상회 등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내년에도 세종시의 마을계획사업은 지속될 전망이다.
주민자치회 주도로 주민총회 등 예산편성 절차를 거쳐 총 82가지 사업을 발굴, 13억 350만원의 예산이 ’22년 자치분권특별회계에 최종 반영되면서다.
특히 올해 큰 성과인 학생 참여 마을계획사업 예산의 경우 연서면 고라니 찻길 사고 방지사업 등 총 9가지 사업, 5,300만원이 반영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일을 결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마을계획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세종형 시민참여 제도를 더욱 활성화 해 진정한 마을민주주의 실현과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