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옥천군은 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1일 오후 3시와 7시 군민들이 배우로 참여하는 연극‘우리 읍내’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2021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으로 옥천군에 상주하고 있는‘극단 해보마’의“옥천군민을 위한 퍼블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연극 공연은 출연배우 16명중 12명이 옥천 군민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배우들은 지난 6월부터 매주 두세 차례씩, 퇴근 후 연습이라는 고된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들은 12월에 들어서는 공연연습을 주5회로 횟수를 늘려 공연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공연에 참여하는 한 60대 군민배우는“나이가 있어 긴 대사를 끊지 않고 한번에 해야할 땐 다소 숨이 차지만, 어린시설 꿈 이였던 연극반 생활을 늦게나마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군민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연하는 연극‘우리읍내’는 미국의 극작가 손턴와일더의 1938년 연극 분야 퓰리처상 수상작을 각색해 우리가 살고 있는 평범한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소재로 인간의 생사고락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한정적인 삶을 보다 기쁘게 즐기며 최선을 다해 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화관광과 조도연 과장은 “연극에 참여하는 군민배우분들의 행복해 하는 모습들을 보니,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후 확진자가 늘어 다소 걱정되는 면은 있지만 우리 군민들이 배우로 참여하는 뜻깊은 공연인 만큼 코로나19 자체 방역망을 가동해 최대한 안전하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충청북도 단계적 일상회복 행정명령을 준수해 235명 관객을 수용할 예정이며 더불어, 미세분무 방역기를 활용한 실내 소독을 실시해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8일 저녁 7시에는 가수 윤민수, 린 그리고 뮤지컬앙상블 꾼남꾼녀, 재즈밴드 오버랩이 함께하는‘아듀~2021, 더 행복한 2022 – 2021 송년콘서트’가 공연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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