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옥천군이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입 후 반납하면 책값을 돌려받는‘동네 서점 책값 반환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군은 29일 오후 군수실에서 관내 서점 3개소)와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동네 서점 책값 반환제’는 옥천군 공립 공공 및 작은 도서관 회원이 원하는 지역 서점에서 직접 희망도서를 구입한 후 희망도서를 구입일로부터 15일 이내에 해당 서점에 반납을 하면 도서 구입비를 돌려주는 서비스이다.
기존에는 도서관 회원이 옥천군민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도서관에서 서점을 통해 희망도서를 구입하고 도서관 자료 등록 작업을 완료한 뒤 신청자에게 희망도서를 대출해 주는 방식이었다.
‘동네 서점 책값 반환제’는 공립 공공 및 작은도서관 3개소회원이 도서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지역 서점에서 희망도서 대여 및 반납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해 희망도서 대출 기간이 기존 30일에서 10일 이내로 줄어든다.
또한, 옥천군민도서관에서는 지역 서점으로부터 반납 받은 희망도서를 구입해 옥천군 공립 공공 및 작은도서관 소장 도서로 등록한다.
업무 협약식에 참여한 동아서적 천세헌 대표는“군민들이 원하는 도서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 서비스를 계기로 군민들의 지역 서점 이미지가 좋아져 지역 서점 이용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지역 서점의 적극적인 협조로 군민들의 보다 나은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방법이 마련됐다”며 “군민들의 독서 활동 진흥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지역 서점 이용 증대로 지역 경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네 서점 책값 반환제’는 공립 공공 및 작은도서관 회원들을 대상으로 월 2권까지 희망도서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구축은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사례 지원사업’중 공모 선정된 “북페이백 서비스 시스템 구축”사업비 3천만원으로 진행 중이며 12월에 시범 운영 및 테스트 후, 2022년에 정식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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