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옥천군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23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5일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 이후 8개월 여 만이다.
군에 따르면 24일 기준 예방접종센터의 누적접종 횟수는 1, 2차 및 추가 접종을 합쳐 총 2만 2,811회로 옥천군 전체 누적 접종 횟수의 약 26%를 맡았다.
무엇보다 예진구역과 접종구역, 이상 반응 대기실, 사무실, 초저온 냉동고 보관실을 구축해 관내 백신 접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지난 4월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 평가단으로부터 믿고 접종할 수 있는 완벽한 시스템 구축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 9월 관내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에서는 사회활동이 왕성한 18~49세 청장년층, 외국인 접종을 실시해 25일 기준 전체 주민의 77.8%가 2차 접종을 완료하며 집단 면역 형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옥천군은 지역 내 고령층이 많고 접종센터가 먼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추가 접종은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원칙이지만, 도내 최초로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추가접종을 위해 11월 15일부터 23일까지 예방접종센터를 연장 운영했다.
옥천군은 1차, 2차 접종과 같이 추가접종 동의를 받아 45인승 전세버스 7대를 운행하며 안전하게 어르신 수송에 나섰고 버스에는 읍면 인솔 공무원과 보건인력이 탑승해 접종과 승하차 및 귀가를 도왔고 2,072명의 어르신이 7일간 접종센터에서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접종을 완료한 한 어르신은“거리가 멀고 예약도 힘들어 자녀가 도와주지 않으면 추가접종을 할 생각을 못 했다 그런데 군에서 접종예약 및 접종센터까지 버스로 이동시켜줘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또 접종 후 귀가 버스에 의료 인력도 동행해 집에 도착할 때까지 든든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접종을 추진한 김재종 군수는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하고 노령인구가 대다수인 농촌지역 특성상 어르신들의 추가접종률 향상과 편의를 위해 도내 최초로 접종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8개월간 접종에 수고한 모든 직원과 도움을 주신 모든 관계자 그리고 접종에 참여한 군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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