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옥천군이 국내 국가하천 최초로 생태관광지역 지정된‘대청호 안터지구'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금강유역환경청 주관 2022년 금강수계특별지원사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1억9천여만원으로 안터지구 일원에 온·오프라인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반딧불이 복원사업을 본격화한다.
반딧불이 생태계 복원사업으로 내년부터 동이면 석탄리, 옥천읍 수북리 일원에 인공증식장 및 인공습지를 설치·운영해 1~2년의 증식기간을 거쳐 반딧불이를 방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지역에 오리농법, 친환경농업 및 쓰레기 줄이기 노력 등 환경오염원을 제거해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에도 나선다.
또한 지역주민 주도의 권역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역량 강화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내년도 주요계획으로 생태관광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 내 경관, 마을, 전통, 축제 등 지역자원 등을 조사하는 용역을 진행한다.
이 용역에서 마을의 지역자원을 조사해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상품을 프로그램 개발해 지역캐릭터를 발굴하고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생태관광지역내 주민주도의 권역별 협의체를 중심으로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마을 소득창출사업을 발굴한다.
군은 환경부로부터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아 군, 주민, 방문객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무장을 신규 채용해 지역협의체 및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중점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권역별 주민설명회 및 간담회를 총 12회 진행해 소권역별 지역협의체를 구성했으며 12월에는 한국생태관광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간담회 및 총회를 거쳐 생태관광지역을 총괄하는 지역대표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생태관광지역 지정으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대청호 자연환경을 이용하고 보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향후 지역주민이 생태계를 보전함에 있어 이에 대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월 옥천군 대청호 일원 안터지구가 환경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안터지구는 동이면 석탄리의 명칭으로 생태관광지역은 안내면 장계리부터 옥천읍 수북리 동이면 석탄리를 거쳐 안남면 연주리 간 대청호 유역이다.
생태관광지역은 바다와 인접한 지역에 대부분 지정되어 있으며 전국에 29개소로 충북도내에서는 2014년도 괴산군 산막이길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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