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겨울철 이상기후·한파 대비 작물별 재배관리 당부

강승일

2021-11-15 07:49:11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겨울철 이상기후·한파 대비 작물별 재배관리 당부



[세종타임즈]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이상기후와 한파에 미리 대비해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작물별 안전 재배관리를 당부했다.

무는 통상 0℃, 배추는 –6℃ 이하에서 생육장애가 나타나고 –8℃ 안팎에서 언 피해를 입기 쉽기 때문에 수확 막바지에 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직포를 미리 준비해 피복해야 한다.

마늘과 양파는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장소에서 땅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거나 흙덮기를 하는 것이 좋고 피복한 비닐은 흙을 잘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수는 주간부에 흰색 수성페인트를 바르거나 볏짚, 부직포 등을 피복해야 하고 토양 표면에 덮여있는 반사필름, 부직포 등은 걷어내 나무 아래 지열이 차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설하우스는 비닐이 찢어진 부위를 보수하고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부직포 등을 덮어 관리해야 하며 폭설과 강풍에 대비해 보조지지대를 설치하고 고정끈으로 미리 묶어둬야 한다.

사료작물은 토양에 물이 많고 온도가 낮으면 피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비가 왔을 때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돈하고 작물의 서릿발 피해를 막기 위해 흙덮기를 해야 한다.

특히 파종이 늦어 식물이 어릴 경우 추위에 약해 얼어 죽기 쉽기 때문에 볏짚, 퇴비, 왕겨 등으로 덮어 보온 효과를 주고 땅 속 수분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축사의 경우 어린가축의 설사 및 호흡기질병 예방을 위해 보온 관리에 힘써야 하고 외부의 찬 공기가 송아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방풍시설도 미리 점검해야 하며 우사 바닥의 짚을 자주 교체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유해 가스가 밖으로 빠져 나가도록 적절히 환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상 상태가 급변하고 있어 작물별 월동 준비를 철저히 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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