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직지문화제 ‘세계인쇄교류특별전’개최 협의

독일 클링스포 박물관과 첫 화상회의

강승일

2021-10-20 16:47:46




2022 직지문화제 ‘세계인쇄교류특별전’개최 협의



[세종타임즈] 청주고인쇄박물관이 20일 2022 직지문화제‘세계인쇄교류 특별전’ 참여기관인 독일 클링스포 박물관과 첫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세계인쇄교류 특별전은 2018년 10월 직지코리아 페스티벌 때 창립된 세계인쇄박물관협회 회원기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도모하고 인쇄문화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기획됐다.

청주시는 2020년부터 독창적인 인쇄 관련 미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기관들을 비롯, 타이포그래피와 캘리그래피 분야의 현대 그래픽 아티스트들과도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독일 클링스포 박물관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화상회의에서는 클링스포 박물관장을 비롯한 독일 측 관계자들과 공모 당시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전시주제 구체화, 규모, 역할 분담 등 특별전 개최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실무에 대해 협의했다.

독일 오펜바흐시에 있는 클링스포 박물관은 과거 클링스포 주자소를 모체로 하고 있으며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인쇄의 보고’로 손꼽히고 있다.

20세기 중반까지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에서의 예술, 활자인쇄,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한 때 독일의 주요 서체 디자인 거장들의 주 활동 무대였다.

타이포그래피, 캘리그래피, 북아트 등 약 8만 여 점의 다양한 인쇄 관련 소장품들은 아르누보 시대 이후 유럽의 근현대 예술 분야에서 인쇄술의 영향이 얼마나 지대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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