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북 음성군이 ‘아동이 행복한 도시, 희망이 꽃피는 음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2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18살 미만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도시를 말한다.
앞서 군은 2018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지난 3년여 간 유니세프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 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 아동친화 환경조성 우수 기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군은 아동친화도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등 인증이 끝나는 내년 4월 ‘상위단계’ 인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위단계’ 인증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에 대한 신규인증 이후 4년간 변화와 이행실적을 평가해 결정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엔 음성교육지원청, 음성어린이집연합회, 굿네이버스 충북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권리 교육사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지역 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총 60회에 걸쳐 2021년 찾아가는 맞춤형 아동권리 및 폭력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지역 내 모든 영유아 및 초·중·고등학생들이 아동권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대상을 연차별 확대하고 정례화할 방침이다.
또한, 아동친화 열매학교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소이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어 아동친화학교와의 상호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한편 군은 아동친화도시 기틀 마련을 위한 2022년~2025년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아동·학부모 및 아동관계자 1,827명을 대상으로 아동친화도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아동친화 6개 영역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여기에 지난 9월에 개최한 아동친화도시 군민의견수렴 토론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과 함께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아동의 놀 권리’ 확보를 위한 놀이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군은 ‘오감만족 새싹 체험장’ 건립을 완료하고 올해 개관 준비에 한창이다.
오감만족 새싹 체험장은 원남면 조촌리 일원에 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280㎡, 2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종합놀이터, 플레이짐, 방방존 등이 마련돼 있다.
유아들의 신체, 정서 사회성, 언어와 인지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가 어른들 역시 행복한 도시”며 “아동과 군민들이 주신 다양한 의견을 아동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정책에 반영하고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음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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