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코로나 취약 청소년층 이용시설 행정명령 등 확산 방지 총력

강승일

2021-10-13 11:19:24




청주시, 코로나 취약 청소년층 이용시설 행정명령 등 확산 방지 총력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한글날 연휴인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88명, 12일 하루에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초·중·고교생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역감염 확산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첫째, 코로나19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청주시는 지난 5일 확진된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며 이달에만 114명이 발생했고 어제도 금년 들어 최다인 46명이 발생했다.

이에 학생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 중 방역에 취약해 감염 확산의 위험이 큰 PC방, 스터디카페, 코인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PC방 내 음식섭취가 금지 권고되며 스터디카페 내 음식섭취는 금지된다.

또한 PC방과 스터디카페 모두 시설 내 흡연실 운영도 금지된다.

특히 방역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코인노래연습장, 무인오락실은 전면 집합금지된다.

또한, 17일까지 점검반을 편성해 스터디카페, 학원·교습소, PC방, 코인노래방, 오락실 등에 대해 시설 내 방역수칙 이행점검 및 행정지도를 집중 실시한다.

둘째, 초중고 학생 PCR 전수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최근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오창읍 소재의 14개 초중고와 청주여고 충북상업정보고 등 원격 수업중인 16개교를 대상으로 교직원 1,096명, 학생 11,175명 등 12,271명에 대해 15일까지 긴급 PCR 전수검사가 실시중이며 추후 확진자가 발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확대해 실시한다.

셋째, 외국인 근로자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특별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

9월 확진자 609명 중 외국인 확진자가 195명 발생한 데 이어 이번달에만 외국인이 329명 중 93명으로 확진자의 약 28%를 차지하자,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8일까지 관내 기업체, 위생업소, 농업·축산·건설·건축 현장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PCR 검사를 2주 1회 하도록 행정명령을 했고 관련부서와 읍면동을 총 동원해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불법체류, 근무 등으로 접종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접종을 위한 특별접종센터는 10월 9일~10일 서원구 접종센터에 이어 13일 오후 6시~오후 9시 흥덕구예방접종센터에서 운영한다.

서원구 예방접종센터 운영결과 : 외국인 476명 접종 접종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 중국, 우즈벡, 몽골, 베트남, 태국 등 5개 외국어 통역도 배치할 예정이다.

넷째, 청소년층 백신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해 노력중이다.

10월 13일 현재 인구기준 예방접종률은 1차 76.2%, 완료 57.0%로 전국 평균보다 2~3% 낮아 12~17세 예방 접종률 제고가 중요하다고 보고 교육당국과 긴밀히 협조, 예약률 제고에 노력중으로 10월 12일 현재 16~17세 예방접종 예약률은 50.1%로 11월 말 정부 목표인 인구기준 70% 달성에 차질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택수 부시장은 “주간평균 확진인원이 4단계 기준 수준에 근접한 위기상황으로 해이해진 방역 의식과 순간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연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학부모들께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자녀들이 외출하거나 친구들과 사적모임 갖는 것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주시고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업주들도 사적모임 인원 기준 준수, 이용자 출입체크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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