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은행나무 열매’ 진동 수확기 활용 조기 채취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과수농가 천연살충제로 재활용

강승일

2021-09-30 09:12:13




충주시청



[세종타임즈] 충주시가 시내 도로변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제거를 위해 30일부터 8일간 진동 수확기를 활용한 은행 열매 수거에 나섰다.

이번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조기 채취 작업은 시가지에 식재된 은행나무 열매가 매년 가을 도로에 떨어져 악취 유발 및 미관 저해 등 여러 가지 불편 민원의 원인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진동 수확기를 도입해 은행나무가 식재돼 있고 통행량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자연 낙과 전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하고 있다.

또한 시는 채취한 은행 열매를 지역 내 과수농가에 제공해 천연살충제로 재탄생시켜 천연 살균, 살충, 기피제 효과를 활용함으로써 지역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데에도 한몫하고 있다.

시는 농약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은행 열매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은행나무는 자외선을 막아주고 공기를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악취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로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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