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 지역노인 삶의 활력소 역할 톡톡

설문조사결과 82% 만족, 경제적 도움으로 삶의 질 향상

강승일

2021-09-28 09:16:32




영동군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 지역노인 삶의 활력소 역할 톡톡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이 고령화 농촌사회 지역노인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최고 시책으로 꼽히며 큰 만족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군의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5217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32.9%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기에, 군과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는 노인복지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대안으로 이 사업에 꼼꼼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초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관의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전년도에 이어 공익활동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는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 노인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다.

사업 운영의 개선과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그 결과,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왔으며 참여 활동으로 인해 경제적 도움, 건강증진 등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대상자는 공익활동형 12개사업단 1,561명 중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개월에 걸쳐 참여만족도, 참여효과 등 9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이에 76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결과 참여동기는 본인 관심, 이웃·친구 권유, 주민자치센터 등 소개, 이용 기관의 소개 등을 통해서 참여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이유로는 용돈마련, 생활비마련, 사회활동참여, 여가활용, 친교유지, 건강유지 등이다.

참여효과로는 경제적도움, 건강증진, 대인관계개선, 긍정적인 성격변화, 자기발전 및 성취감 순으로 대다수 노인들이 용돈마련과 경제적 이유로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도는 매우 만족, 만족, 보통으로 참여자 82%가 만족도를 표명하며 전년도 보다 만족도가 4% 이상 높게 나왔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활동비를 30만원 이상 상향하고 많은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확대해 줄 것을 희망했다.

또한 활동기간 중 어려웠던 점은 활동시간 맞추기, 가족걱정, 체력한계, 활동을 위한 이동거리, 서비스대상과의 관계, 적성불일치 기타 순이며 대다수 참여자가 계속 일자리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일자리사업이 노인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과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는 이 사업이 노인 자신감 획득, 소득보전, 건강증진 등을 꾀하며 보람되고 알찬 노후를 보장하는 등 여러 긍정적 효과가 있기에, 수시 추진상황 점검과 의견을 수렴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노인회 관계자는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노령화된 농촌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군민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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