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재사용 아이스팩으로 가축백신 안전하게 수령

청주시 축산과에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해 재사용 추진

강승일

2021-09-27 16:13:13




청주시청



[세종타임즈] 청주시 축산과는 부서 내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모아 가축전염병 예방 백신의 보냉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식품 배송이 급증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아이스팩에 주로 사용되는 고흡성수지는 자연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환경부의 정책 추진에 따라 친환경 냉매로의 소재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고흡성수지 아이스팩 사용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축산과에서는 농가에 배부하는 가축전염병 예방 백신이 이동과정에서 온도 유지를 위해 보냉제가 필수로 사용되는 점에 착안해, 자체 제작한 아이스팩 수거함으로 직원과 시민들이 사용을 완료한 아이스팩을 수거해 백신 등 가축방역약품 배부 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축전염병 예방백신은 가금류 사육농가에 감보로 뉴캐슬 백신 등을 월평균 60회 정도 배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보호는 우리의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으로 실현되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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