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중봉 조헌선생과 기허당 영규대사의 살신·호국정신을 기리는‘46회 중봉충렬제’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2일간 안남면 표충사와 관성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제46회 중봉충렬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소 인원 참석 하에 간소화해 추진한다.
오는 30일 11시에는 중봉의 영정, 위패 및 묘소가 있는 안남면 표충사에서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이, 오후 3시 30분에는 관성회관에서 중봉 조헌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오전에는 옥천 이원중학교 학생이 왜란 당시 항쟁의 발자취를 따라 흔적을 더듬어가는 유적지 순례의 시간도 갖는다.
10월 1일 오후 2시에 관성회관 대강당에서는 팔백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 충혼대제가 옥천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며 육복공양, 헌향, 헌무 등을 통해 이름 없는 승병들의 넋을 위로한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지금의 우리도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다 중봉 조헌선생과 영규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했던 그 의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6년 처음으로 열린 중봉충렬제는 매년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의·승병을 이끌고 금산전투에서 1만5천여 왜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순절하신 의병장 중봉 조헌 선생과 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사의 살신·호국 정신을 추모하고 그들의 충과 의를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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