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22년 정부예산안 1조 5820억원 반영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 조성, 지역 균형발전 SOC 등 주요사업 대거 반영

강승일

2021-09-08 08:46:54




청주시청



[세종타임즈] 청주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전년도 확보액인 1조 4499억원 대비 1321억원 증가한 1조 582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보다 9.1% 증가한 수치이며 하반기 공모사업과 국회 증액 건의 사업 등이 더해지면 최종 확보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청주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4년간 평균 10%가 넘는 정부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한 한범덕 시장을 비롯해 담당 공무원들의 노력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전방위적인 협력의 결실이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2022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전년 대비 5.7% 상향된 1조 5325억원으로 정하고 국가정책 기조와 중앙부처 업무추진 방향에 부합하는 자체사업 발굴을 위한 보고회와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했다.

또한 청주시는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전략적이고 신속히 대응했으며 기재부 · 환경부 · 문화재청 등 중앙부처도 수차례 방문해 당초 목표치를 훌쩍 넘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청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분야별 국비확보액은 보건복지 6729억원 SOC 3862억원 산업경제 2353억원 환경녹지 1068억원 문화체육 870억원 농업산림 686억원 재난안전 120억원 기타 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주시의 2022년 정부예산 반영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POST 코로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청주산단 재생사업 35억원 청주 강소연구개발 특구 20억원 반도체융합부품 혁신기반 연계고도화 22억원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 기반 구축 13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9억원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탄소중립 그린뉴딜사업으로는 공공하수처리장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84억원 미세먼지 산업환경개선 지원센터 47억원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3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26억원 수소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25억원 전기저상버스 도입 16억원 등의 사업이 있다스마트인프라 디지털 뉴딜사업에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615억원 3D생체조직칩 실증 상용화기반 36억원 웰케어 산업특화 인공지능 기술지원 35억원 GRAND ICT 연구센터 지원 20억원 SW 융합 클러스터2.0 18억원 농산물가공 품질관리 디지털 기반 조성 2억원 등이 포함됐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안전·문화체육·SOC 사업에는 내덕분구 침수예방사업 124억원 석남천분구 침수예방사업 99억원 오창과학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57억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50억원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사업 26억원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 26억원 등이 있다.

청주시는 앞으로 남은 9~12월 동안 국회 예산심의 일정에 맞춰 여야 원내대표,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모충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등 하반기에 확정 발표되는 공모사업 선정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송과학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석남·가경천 노후차집관로 개량사업, 오창TP 폐수연계처리 설치, 청주 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기재부 심의과정에서 삭감되거나 미반영된 사업은 국회단계에서 최대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각 소관 상임위, 예결위 등의 심의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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