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생태계교란 유해어종 구제사업 펼쳐

충주호 및 탄금호 일원, 강준치, 배스, 블루길 등 구제로 토종어류 보호

강승일

2021-09-07 08:30:26




충주시, 생태계교란 유해어종 구제사업 펼쳐



[세종타임즈] 충주시가 내수면에서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외래·유해 어종 구제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충주호와 탄금호 일원 등에서 블루길, 배스 등 생태계 교란 어종과 토종어류에 해를 끼치는 강준치 등 약 12t의 구제사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7t을 추가로 구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 어종은 육식성으로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토종어류의 알과 치어를 마구 포식함으로써 수중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해 토종어류의 서식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에 충북도와 충주시는 어업인들이 이들 어종을 포획하면 kg당 3,200원씩 구제비를 지원하고 포획물은 음식물 자원 재활용시설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중생태계의 회복을 통해 내수면 어업인들의 안정적 어업활동을 보장하고자 매년 지속적으로 구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수면 어자원 회복과 토종어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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