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아동복지관, 아동친화도시 구현 위한 새 출발

청주복지재단 2022년부터 아동복지관 위탁운영

강승일

2021-09-06 09:32:05




청주시 아동복지관, 아동친화도시 구현 위한 새 출발



[세종타임즈] 2011년 2월 10일 개관한 청주시아동복지관이 청주시 직영을 마감하고 2022년 1월 1일부터 청주복지재단에 위탁운영됨에 따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청주시는 지난 8월 초 청주시아동복지관 위탁운영에 관한 계획을 수립 후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와 충청북도 협의를 거쳐 청주시의회 동의를 얻었고 위탁이 결정됨에 따라 아동복지관은 2022년 1월 1일부터 청주복지재단이 운영을 하게 된다.

위탁운영은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기관에 위탁해 수혜자 요구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아동복지관 운영 활성화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청주시는 이를 통해 아이들과 부모가 행복한 청주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시아동복지관은 2011년 개관한 이후 오랫동안 청주시 아동에게 꼭 필요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동체육·문화공간을 제공해 지역 아동의 건강유지와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4년 청주청원 통합으로 아동복지관 직제가 폐지되면서 전담 인력 부재 등의 원인으로 운영 실적이 저조했던 것이 사실이다.

청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기관인 청주복지재단이 아동에 대한 거시적·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청주복지재단은 침체된 아동복지관의 활성화를 위해 ‘안전한 아동, 행복한 가족,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를 운영원칙으로 정하고 부모·자녀 의사소통 코칭, 가족 집단 프로그램,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협의체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청주시아동복지관 프로그램으로는 ‘Active Children’이 있다.

‘날마다 성장하는 아이들’이란 의미로 아동이 성장함에 있어 질 좋은 양육환경과 가족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으로써 부모는 아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아동은 스스로 주체가 되어 성장함을 의미한다.

그 세부사업으로 부모의 역할 및 양육태도 교육인‘신혼·예비부부 부모교육’, 부모멘토링‘내 짝꿍’, SW코딩을 활용한‘RC카 만들기’, 역사문화체험 교실‘역사랑 나랑’, 학습 멘탈 코칭‘멘탈 UP 공부 GO GO’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복지재단이 위탁운영을 실시하는 2022년에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아동⇔부모, 부부간 갈등으로 심리·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 취약해 가족집단치료가 필요한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가족치료를 진행하는 ‘가족이 함께하는 心 가드닝’사업이 추가로 추진될 예정이며 시행 첫해인 2022년에는 5가구를 대상으로 하지만 추후 사업의 효과성 등을 고려해 점차 대상을 늘려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아동의 욕구에 기반한 서비스 제공, 아동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청주시아동복지관이 가족중심의 아동복지를 실현하고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아동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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