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자살유족 자조모임 ‘목련’ 운영

강승일

2021-08-27 08:11:40




진천군청



[세종타임즈]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28일 센터 프로그램실에서 같은 아픔을 지닌 유족들이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의 과정을 함께하는 자조모임 ‘목련’을 진행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자살유족 실태조사 결과 자살유족의 자살위험성은 일반인에 비해 남성은 8.3배, 여성은 9배가량 높다.

또한 자살유족들은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수치심, 낙인과 편견으로 고통 받는 등 사별 후 정신건강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센터는 이런 심리적, 정서적으로 취약한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조모임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모임에서는 심명빈 KU마음건강연구소 자살유족 자조모임 대표를 초청해 자살유족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들에 대해 알아보고 공감대 형성과 지지체계를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 대표는 “앞으로도 이런 자조모임이 활성화돼 유족 간 지지체계를 확립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아픔을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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