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음성군 도토리숲 마을학교가 결성한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 “지구를 지키는 도토리 특공대”가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학교란 음성군과 음성교육지원청이 학교 밖 마을 배움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마을학교로 선정된 도토리숲 마을학교는 생극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역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환경에 초점을 맞추어 ‘지구를 지키는 도토리 특공대, 지구별 공작소, 응천아 놀자’ 등의 주제를 가지고 활동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생태적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시간을 갖는다.
관내 초등학생 20여명이 소속된 도토리 특공대는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생극면 응천공원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자전거 도로 확충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토리 특공대에서 활동 중인 한 학생은 “처음엔 자전거도 잘 못 탔는데 언니, 오빠가 옆에서 알려주고 도와줘서 자전거를 배울 수 있게 됐다.
같이 자전거도 타고 응천공원을 돌며 쓰레기를 주우면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안치석 도토리숲 마을학교 대표는 “놀이처럼 쓰레기를 줍다보면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지역에 대한 애정도 생긴다 마을학교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마을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의식과 대안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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