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부여 덮친 ‘토네이도성 돌풍’…박수현 지사, 피해 현장 긴급 점검

시설하우스 200동·13㏊ 피해 잠정 집계…농작물 고사까지 농가 피해 확산

강승일

2026-08-30 19:10:16

 

 

 

논산·부여 덮친 ‘토네이도성 돌풍’…박수현 지사, 피해 현장 긴급 점검

 


[세종타임즈] 충남 논산과 부여에 강한 집중호우와 토네이도성 돌풍이 덮치면서 시설하우스 200동이 파손되는 등 농업 현장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현장을 찾아 신속한 피해 보상과 복구 지원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30일 논산시 성동면과 부여군 세도면의 돌풍 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설하우스와 농작물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응급복구 추진 상황과 향후 지원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박 지사가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논산 성동면과 부여 세도면에는 지난 28일 시간당 48㎜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데 이어 오후 9시 20분께 약 1분간 토네이도성 돌풍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논산 성동면에서는 방울토마토와 상추, 딸기묘 등을 재배하는 16농가에서 7㏊ 규모의 시설하우스 110동이 파손됐으며, 부여 세도면에서도 방울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15농가의 시설하우스 90동, 6㏊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설물 파손뿐만 아니라 농작물 고사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농가의 경제적 손실도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 지사는 피해 현장에서 “이번 돌풍은 일반적인 풍수해가 아닌 경험하지 못한 재해”라며 “농작물 재해보험 손해 사정 때 최고치로 산정하고 조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순간에 농작물과 시설을 잃은 농업인들의 심리적 충격에 대해서도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지사는 “자식 같은 농작물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농업인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피해 농가의 일상 회복을 위한 도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현장을 함께 찾은 백성현 논산시장과 이용우 부여군수에게는 이번 피해 원인과 상황을 면밀히 살펴 향후 유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함께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민병희 충남도의원에게는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안 마련을 요청했으며, 정해웅 농협 충남세종본부장에게는 기존 보험 기준에만 머물지 말고 이례적인 자연재해에 걸맞은 적극적인 보상책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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