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 연구팀이 만성 신장질환과 만성 간질환이 난청과 연관될 수 있다는 점을 동물실험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잇따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관련 논문 2편은 각각 Scientific Reports와 Cell Communication and Signaling에 게재됐다.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박용호 교수팀은 지난 1월 만성 신장질환과 난청의 연관성을 다룬 논문 ‘Adriamycin nephropathy induces sensorineural hearing loss via blood-labyrinth barrier breakdown in BALB/c mice’를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만성 간질환과 난청의 연관성을 분석한 ‘Metabolic-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impairs cochlear integrity and delays auditory recovery after noise trauma’ 논문을 Cell Communication and Signaling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만성 대사질환에 따른 전신 염증이 말초 감각기관인 청각기관에도 영향을 미쳐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청각기관 내 ‘혈관-와우 장벽’의 손상이 핵심 기전 가운데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용호 교수팀은 전신 염증 매개 인자들이 손상된 혈관-와우 장벽을 통해 청각기관으로 전달되고, 이 과정에서 청각기관 내 항상성 저하와 염증 반응, 신경연접 변화가 일어나 결국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다양한 분석을 통해 제시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팀은 앞서 당뇨와 비만 등 대표적 대사질환과 난청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연속선상에서 만성 신장질환과 만성 간질환까지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당뇨병이 난청의 고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만성 대사질환 환자에 대한 청력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용호 교수는 “만성 대사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조기에 청력검사 등을 통해 난청 발생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절한 만성 대사질환 관리가 난청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