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소방서, 화목보일러 농가 재 처리함 보급

봄철 대형 산불 예방 차원… 사용자 부주의 화재 5년간 87% 차지

지남진

2026-03-22 08:17:07

 

 

세종남부소방서,  화목보일러 농가 재 처리함 보급

 



[세종타임즈] 세종남부소방서는 22일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한 대형 산불을 예방하고 화목보일러 사용 후 남은 재의 야외 방치로 발생할 수 있는 산림 화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산림 인근 화목보일러 사용 농가를 대상으로 ‘불씨 잡는 화목보일러 재 처리함’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모두 23건이다. 이 가운데 87%인 20건이 사용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불씨 방치와 재 처리 부주의로 화재가 인근 임야 등으로 확산된 사례도 4건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종남부소방서는 다음 달 30일까지 관할 의용소방대와 협력해 화재 위험이 높은 산림 인접 가구를 선정하고, 주석과 알루미늄 등 불연 재질로 제작된 전용 재 처리함을 보급할 계획이다.

 

재 처리함은 잔열이 남아 있는 재를 안전하게 담아 완전히 소화한 뒤 배출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남부소방서와 의용소방대는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재 처리함을 보급하는 한편 맞춤형 화재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올바른 재 처리 방법과 보일러 주변 가연물 이격 조치, 연통 청소 및 주변 환경 정비 등이다.

 

이진호 남부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매우 큰 만큼 남은 재는 반드시 불연 재질의 처리함에 담아 완전히 소화한 뒤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