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예비후보 “세종에 5개 업무단지 조성”…행정수도 완성 공약 발표

외교·미디어·법조·공공기관·치안안보 특화 단지 구상…5개 부처·3개 헌법기관 추가 이전 추진

이정욱 기자

2026-02-26 07:48:19

 

 

 

 

이춘희 예비후보 “세종에 5개 업무단지 조성”…행정수도 완성 공약 발표

 

[세종타임즈]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세종시에 5개 업무단지를 조성하고 추가 정부부처 및 헌법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2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속도감 있는 행정수도 건설을 뒷받침할 지식과 경험, 강력한 실천 의지를 갖춘 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설치되면 다양한 공공기관과 기관단체, 대사관 등의 이전이 예상된다”며 “유사 기능 기관이 집적된 업무단지를 조성해 행정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가 제시한 5개 업무단지는 ▶외교·국제단지 ▶미디어단지 ▶법조단지 ▶공공기관·기관단체 단지 ▶치안·안보단지다.

 

외교·국제단지와 관련해 그는 “국내 110여 개 주한 외국대사관과 20여 개 국제기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부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단지에 대해서는 “세종이 미국 워싱턴 D.C.처럼 뉴스와 정보 생산의 중심지가 되도록 국내외 언론사와 방송·엔터테인먼트, K-컬처 산업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법조단지 구상도 포함됐다. 그는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대검찰청, 세종고등법원(가칭) 등의 이전을 대비한 법률 전문단지가 필요하다”며 “서울 서초구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 일부도 세종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국회 이전에 따라 공직 유관단체 이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규모가 작은 기관은 공실 상가 활용을, 대형 기관은 독립 공간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여성가족부 등 5개 정부부처와 대법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헌법재판소 등 3개 헌법기관, 대통령 소속 감사원의 세종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치안·안보단지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경찰청과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수사처, 국가정보원, 수도방위사령부 등 입주에 대비한 보안 특화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행정수도 기능 확대에 발맞춰 세종시 도시공간 구조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현재 73㎢ 규모인 행복도시 권역을 확장하고, 392㎢에 이르는 읍면지역에도 행정·업무·산업 기능을 전략적으로 분산 배치해 도심과 농촌이 상생하는 균형발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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