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200품종으로 물든 ‘마티스의 꽃집’ 선보인다

12월 31일까지 지중해관서 특별전…마티스의 화려한 색채를 꽃으로 재현

이정욱 기자

2026-10-27 11:08:17

 

 

 

 

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200품종으로 물든 ‘마티스의 꽃집’ 선보인다

 

 

[세종타임즈] 국립세종수목원이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의 화려한 색채를 제라늄 200품종으로 재해석한 특별전시를 선보이며 가을과 겨울에도 봄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지중해관에서 제라늄 기획전시 ‘마티스의 꽃집: 제라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GPA)와 협력해 마련됐으며, 색상과 형태가 다양한 제라늄 200품종을 활용해 예술작품의 색채와 생동감 넘치는 꽃시장의 분위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기획전시인 ‘앙리 마티스가 그린 오색정원’과 연계해 마티스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자유로운 표현 방식을 실제 꽃과 식물로 재현했다.

 

전시 주제는 ‘가을에 만나는 봄’으로, 지중해관 소광장에 대형 꽃 장식과 꽃시장 형태의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들이 마치 유럽의 꽃시장을 거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붉은색과 분홍색 등 다채로운 꽃빛을 자랑하는 제라늄을 감상하며 품종마다 다른 꽃의 형태와 특징을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제라늄의 품종별 특성과 재배 방법도 함께 소개해 단순한 꽃 감상을 넘어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원예를 결합해 식물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계절의 변화로 야외 꽃을 감상하기 어려워지는 시기에 온실 속에서 다채로운 꽃을 만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식물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신구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는 마티스의 색채 예술을 제라늄으로 재해석하고 꽃시장의 생동감을 담아 관람객들이 식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식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이 일상에서 식물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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