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공간 재구조화 현장 견학으로 미래 학교 공간의 방향을 찾다

공간, 배움을 바꾸다...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 재구조화

배경희 기자

2026-10-13 10:13:13




충남교육청, 공간 재구조화 현장 견학으로 미래 학교 공간의 방향을 찾다 (충청남도교육청 제공)



[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13일 복자여자고등학교에서 2027년 공간 재구조화 사업 추진교와 추진 예정교 교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공간 재구조화 사업 현장 견학’을 운영했다.

이번 현장 견학은 공간 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을 담아낸 실제 공간을 살펴보며 각 학교에 맞는 미래 학교 조성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견학은 새롭게 조성된 시설을 단순히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조성 배경과 설계 의도, 교육과정과의 연계, 실제 활용 모습까지 함께 살펴보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전 기획과 사용자 참여 설계부터 공사 중 학사 운영과 학생 안전관리, 준공 이후 공간 활용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학교가 고민해야 할 내용을 실제 사례를 통해 공유했다.

첫 순서로 복자여자고등학교 김선옥 교감이 ‘공간 재구조화의 실제 및 공간 조성 사례’를 주제로 강의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한 경험과 교육과정을 공간에 담아낸 과정, 준공 이후 공간을 교육활동에 활용하는 사례 등을 소개했다.

복자여고는 학교공간혁신추진위원회, 미래 교육 전담반, 교과별 전문적 학습공동체 등 다양한 협의체를 운영하며 공간 조성 전 과정에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왔다.

이어 참가자들은 교사동을 직접 둘러보며 교육과정과 연계해 조성한 공간이 실제 학교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봤다.

복자여고에는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다양한 규모의 선택과목 학습공간과 공강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기 주도 학습공간, 디지털·인공지능 융합 활동과 독서·토론이 가능한 열린 도서관이 마련돼 있다.

또한 창의 계단과 소통·휴식 공간 등 학생들의 학습과 쉼,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복자여고는 기존 본관동을 철거하고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학습환경을 새롭게 조성했으며 교사동 2·3층의 열린 도서관과 1층 개방 공간 등을 다양한 교육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각 공간의 조성 배경과 설계 의도, 준공 이후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이를 각 학교의 사전 기획과 사용자 참여 설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함께 모색했다.

김진규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공간 재구조화는 오래된 건물을 새롭게 바꾸는 데 그치는 사업이 아니라, 우리 학교에서 어떤 교육을 펼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그 방향을 공간으로 구현해 가는 과정이다”며 “이번 현장 견학이 다른 학교의 공간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각 학교의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삶에 맞는 미래 학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추진 단계에 맞춰 우수 사례 탐방과 현장 연수, 맞춤형 자문 등을 꾸준히 운영해 학교의 사전 기획과 사용자 참여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완성된 공간뿐 아니라 조성 과정과 준공 이후 실제 활용 경험까지 공유해 학교마다 교육과정과 특색을 담은 지속 가능한 미래 학교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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