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들 직접 정책 제안 ‘청년특별시 대전’ 선언

청년 150여 명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서 참여형 청년주간 열어

배경희 기자

2026-09-19 09:26:20

 

 

 

대전 청년들 직접 정책 제안 ‘청년특별시 대전’ 선언

 


[세종타임즈] 대전 청년들이 정책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도시의 미래를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전시는 청년의 날인 19일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에서 ‘2026 대전청년주간’을 열고 청년들과 함께 ‘청년특별시 대전’을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의 생각이 모이고, 대화가 시작되는 하루’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허태정 대전시장과 만 18~39세 청년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기존 공연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시장과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개회식에서는 참석 청년들이 QR코드를 통해 ‘청년특별시 대전’ 선언문에 서명하는 공동선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청년들의 서명은 LED 화면에 실시간으로 모여 하나의 선언문으로 완성되며 청년이 정책의 주체로 참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장에서 나온 정책 제안은 인공지능 기반 ‘청년정책 AI 에이전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류·분석됐다. 대전시는 청년들의 제안을 데이터로 축적해 향후 청년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장과 청년이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청년어 능력고사’와 ‘초성 퀴즈’, 청년들의 일상과 취향을 묻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세대 간 거리를 좁히고 청년들이 평소 생각했던 정책과 도시 생활에 대한 의견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코미디언이자 유튜브 창작자인 조충현이 ‘개그맨에서 크리에이터까지, 하고 싶은 일로 살아남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대전 청년정책과 활동 지원사업 등을 소개하는 정책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의 날에 청년이 박수만 치고 돌아가는 행사는 만들지 않겠다”며 “오늘 청년들이 남긴 서명과 제안이 청년특별시 대전의 첫 페이지”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지고 청년의 도전이 새로운 기회가 되는 도시를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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