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호 의원 충남 유일 빙상장 갖고도 선수 육성체계 부재…이순신빙상장 운영 전면 재점검 촉구

강승일

2026-09-04 09:58:37




이춘호 의원 “충남 유일 빙상장 갖고도 선수 육성체계 부재…이순신빙상장 운영 전면 재점검 촉구” (아산시 제공)



[세종타임즈] 아산시의회 이춘호 의원은 2026년도 체육진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순신빙상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며 향후 운영 방식에 대한 준비 부족과 정규·엘리트 프로그램 관리체계의 미흡함을 지적하고 종합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춘호 의원은 먼저 이순신빙상장이 BTL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임대기간 종료 이후의 운영 방식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대기간 종료는 이미 예정된 사안인데도 종료 시점이 가까워진 뒤 운영 방식을 검토한다면 시설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직영과 위탁 등 가능한 운영 방식별 재정부담, 전문인력 확보, 시설 유지관리, 프로그램 연속성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한 중장기 운영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규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서도 보다 엄격한 관리기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의원은 “공공체육시설의 프로그램은 단순히 개설해 놓는 것만으로 운영의 적정성이 확보되는 것이 아니다”며 “최소 수강인원, 프로그램 유지·폐강 기준, 강습 실적과 이용률 등 객관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강인원이 극히 적은 프로그램이 별도의 기준 없이 계속 운영된다면 예산과 인력 운용의 효율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의 이용수요와 프로그램 성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운영에 반영하는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엘리트 프로그램 운영 체계에 대해서는 더욱 근본적인 점검을 요구했다.

이춘호 의원은 특히 아산시가 빙상 꿈나무 육성을 목적으로 ‘꿈나무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시가 빙상장 대관을 진행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시에서 채용하고 급여를 지급하는 지도자가 공공체육시설에서 개인강습을 진행했다면 겸직허가 여부는 물론 근무시간과 개인활동의 구분, 시설사용의 적정성, 수강료 등 금전관계까지 관리체계가 명확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남에서 유일하게 빙상장을 보유하고 있는 아산시에 관내 학교 빙상팀이 없는 현실에 대해서도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의원은 “충남에서 유일한 빙상장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아산시가 빙상체육 분야에서 다른 지역보다 분명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며 “그럼에도 이러한 시설 인프라가 학교체육과 선수 육성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면 빙상장의 활용 방향 자체를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순신빙상장에 대해서는 임대기간 종료 이후의 운영 방식, 정규프로그램 관리기준, 엘리트 선수 육성체계, 학교체육과의 연계까지 운영 전반을 원점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충남 유일의 빙상장이 단순한 시설 보유에 그치지 않고 아산시의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함께 성장시키는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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