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성당 100년의 울림…주민과 함께 역사·문화 되새긴다

독서·역사기록·성당 답사·체험·스토리텔링 공연까지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

이정욱 기자

2026-09-03 06:54:33

 


 

 

부강성당 100년의 울림…주민과 함께 역사·문화 되새긴다

 

 


[세종타임즈] 세종시 부강면은 오는 5일 부강성당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의 기억과 문화를 공유하는 ‘부강성당 100년의 울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2026년 생생국가유산사업’의 지원을 받아 부강문화놀이터가 주최·주관하며, 부강성당과 부강면 주민자치회, 부강면·4생활권 학부모회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주민 스스로 지역 문화유산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지난 2020년 국가등록문화유산 제784호로 지정된 부강성당은 한옥성당과 북미식 성당이 한 공간에 공존해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6·25전쟁 이후에는 의료·교육·민간구제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행사는 부강성당의 100년 역사를 단순히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가 간직한 기억과 이야기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학생들을 위한 ‘부강 책 정원’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직접 가져온 책이나 현장에 마련된 도서를 자유롭게 읽으며 독서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후 3시부터는 부강면 주민자치회의 마을계획사업인 ‘부강역사 미디어기록관’과 연계해 부강의 옛 모습과 변화 과정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지역의 역사와 주요 이야기를 소개하는 소책자도 배부한다.

 

오후 4시부터는 부강성당과 한옥성당·북미식 성당 답사를 비롯해 메리놀 시약소 운영 체험, 허브 블렌딩, 복약 처방전 손편지 작성 등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의 대미는 오후 5시 30분부터 펼쳐지는 ‘부강성당 100년의 울림’ 스토리텔링 공연이 장식하며, 성당 건립 과정과 동서양 건축문화의 조화, 지역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음악과 공연으로 풀어내 부강성당이 간직한 한 세기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의헌 부강면장은 “이번 행사는 부강성당이라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주민자치회와 지역 기관·단체,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