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허태정 대전시장이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확대 개편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온통대전 2.0’을 본격 가동한다.
허 시장은 27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통대전 2.0 운영 방향과 캐시백 확대, 정책지원금 통합, 소상공인 지원 및 AI 기반 생활경제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단순히 캐시백 혜택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지원금과 교통·문화·복지 등 시민 생활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연결해 온통대전을 시민과 정책, 지역경제를 잇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다.
우선 시민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캐시백 혜택을 강화한다. 월 30만원 사용 한도에서 기본 10% 캐시백을 운영하면서 소비 촉진이 필요한 시기와 지원 대상에 따라 혜택을 추가한다.
추석 명절이 포함된 9월에는 캐시백 비율을 15%까지 높인다. 월 한도인 30만원을 사용할 경우 최대 4만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10∼11월에는 취약계층과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청년창업 가맹점 이용자에게 13%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착한가격업소에서는 오는 12월까지 15%를 상시 적용하고 연말에도 추가 캐시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캐시백 확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재정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책지원금 지급 방식도 달라진다. 현재 각각 다른 방식으로 지급되는 지원금 가운데 올해 21개 사업을 온통대전으로 지급해 시민들이 앱에서 수령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걷기와 대중교통·공공시설 이용에 따른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주요 카드사 포인트도 온통대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생활밀착형 기능을 확대한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한다. 온통대전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QR코드 간편결제를 시범 도입하는 한편 온통대전몰과 상생배달앱을 연계해 경영 부담을 줄이고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정책지원금 통합 지급 대상을 확대해 시민들이 앱에서 지원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부터 수령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모바일 시민카드와 QR코드 간편결제를 확대하고 ‘내 가게 분석 서비스’, 기업 간 거래(B2B)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를 토대로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개방형·확장형 플랫폼을 구축해 온통대전을 기존 지역화폐 결제수단에서 시민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AI 시민생활경제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허태정 시장은 “온통대전 2.0은 시민이 필요한 혜택을 한곳에서 쉽게 이용하게 하고 그 혜택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시정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온통대전이 AI 시민생활경제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