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내포어린이병원’ 맡는다…2028년 10월 개원

충남도, 위탁 운영기관 최종 선정…소아 응급실·42개 입원병상 갖춘 특화병원 조성

강승일

2026-08-20 11:28:20

 

 

 

단국대병원, ‘내포어린이병원’ 맡는다…2028년 10월 개원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1단계 사업인 ‘내포어린이병원’의 위탁 운영기관으로 천안 단국대병원을 최종 선정하면서 충남 서남부권의 소아 의료 공백 해소에 속도가 붙게 됐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세의료원과의 협의 종료 사실을 공개하며 “단국대병원과 함께 내포어린이병원을 2028년 정상 개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의료시설용지에 충남도가 직접 건립 중인 내포어린이병원은 6000㎡ 부지에 연면적 532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 487억 원을 투입해 2028년 4월 완공한 뒤 시운전을 거쳐 같은 해 10월 개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착공해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춰 소아 전용 응급실과 7개 진료실, 42개 입원병상을 갖춘 소아 특화병원으로 운영된다.

 

충남도가 단국대병원을 선택한 배경에는 전문 의료진과 소아 진료 역량뿐 아니라 중증·응급환자를 도내 상급종합병원으로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도는 내포어린이병원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응급 소아 환자가 발생하면 단국대병원과 즉각적인 전원·연계 진료가 이뤄지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에서 진료와 치료가 이어지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단국대병원은 충남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 의료 여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특히 권역모자의료센터 운영 등 고위험 임산부와 중증 신생아 치료 역량이 입증된 소아 진료 전문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국대병원과 의료진 구성, 진료체계, 장비 도입, 본원과의 연계 방안 등 운영 전반을 협의해 2028년 10월 개원을 이뤄내고 병원 신축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조속한 시일 내 단국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진 확보와 진료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포어린이병원이 문을 열면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충남 서남부권의 소아 의료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역 환자들이 중증·응급 상황마다 수도권으로 이동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포어린이병원과 단국대병원의 연계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될 경우 지역에서 1차 진료부터 3차 전문진료까지 이어지는 소아 의료체계 구축에도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박수현 지사는 “충남 서남부권의 의료 공백이 계속되고 있고 도민들은 여유가 없다”며 “내포어린이병원 정상 개원부터 중증전문진료센터 구축까지 약속드린 의료 서비스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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