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념…평화·인권 가치 되새겨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서 시민 100여 명 참석…헌화·추념공연 진행

이정욱 기자

2026-08-15 09:53:36

 

 

 

세종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념…평화·인권 가치 되새겨

 

[세종타임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용기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한 뜻깊은 추념의 자리가 세종에서 마련됐다.

 

세종시는 지난 14일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8월 14일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로, 정부는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기 위해 2017년 국가기념일인 ‘기림의 날’로 지정했다.

 

세종여성회가 주최·주관하고 세종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조상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행사는 평화의 소녀상 헌화를 시작으로 추념사와 ‘우리의 다짐’ 낭독, 한국무용과 어린이 합창 등 추념 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낭독과 합창에 참여해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미래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더했다.

 

기림의 날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도 함께 마련됐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사진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연합의 그림책 전시와 청년 도슨트의 전시 해설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피해자들의 삶과 증언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조상호 시장은 “기림의 날이 피해자분들께는 위로가 되고 미래세대에게는 평화와 정의를 지키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그 가치를 미래로 전할 수 있도록 세종시도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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