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 심야관측회 개최

강승일

2026-08-04 13:46:05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 심야관측회 개최 (충주시 제공)



[세종타임즈]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는 오는 8월 11일부터 8월 14일까지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 심야관측회’를 진행한다.

이번 관측회에서는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직접 별자리 해설과 함께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가 나타나는 원리를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자정 전에는 하와이 마우나케아에 위치한 수바루천문대에서 실시 간으로 중계되는 유성우 영상을 함께 보며 해설을 듣는 시간도 마련되고 천체망원경으로 토성과 안드로메다은하 등 천체를 관측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서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단, 행사일 저녁 6시 기준 기상 악화 시에는 당일 행사가 취소된다.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 심야관측회 안내문 올해 가장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는 밤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는 1월의 사분의자리유성우, 12월의 쌍둥이자리유성우와 함께 시간당 최대 약 100개의 유성을 볼 수 있는 3대 유성우 중 하나이다.

이중 가장 길게 활동하는 유성우가 바로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로 매년 7월 17일경부터 8월 24일까지가 활동 기간이다.

올해 NASA 와 국제유성기구가 예측한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의 극대 시기는 8월 12~13일 밤이다.

특히 올해는 극대시기가 달이 없는 음력 1일 경으로 달빛의 방해 없이 별똥별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관측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매우 어두운 하늘에서는 시간당 100개 안팎의 유성을 볼 수도 있다.

물론 이는 사방이 완전히 어두운 환경에서 가능한 최대치이며 일반적인 교외에서는 수십 개 정도만 보아도 매우 성공적인 관측이라고 할 수 있다.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는 극대시기를 전후로 거의 일주일 정도 활발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다음 주 1주일 동안은 날씨만 맑다면 자정 이후 전국 어디서나 평소보다 훨씬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북동쪽 하늘에서 W자 모양의 카시오페이아자리 바로 뒤에 떠오르는 별자리가 바로 페르세우스자리이다.

페르세우스자리가 북동쪽 하늘에 떠오르는 밤 11시경부터 유성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시오페이아자리를 기준으로 지평선 위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마차부자리의 1등성 카펠라이고 오른쪽으로 가장 밝은 별이 토성인데 그 사이가 바로 페르세우스자리이다.

유성우는 복사점이 있는 페르세우스자리를 중심으로 전 하늘에 걸쳐 떨어지므로 페르세우스자리에만 집중하지 말고 시선을 넓게 두고 관측하는 것이 좋다.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 지구가 혜성이 지나간 궤도를 통과할 때 유성우가 나타난다.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나간 궤도를 지구가 통과할 때에는 평소보다 많은 별똥별이 떨어진다.

이러한 현상을 유성우라고 부르는데, 혜성과 소행성에서 부서져 나온 부스러기들이 궤도를 따라 돌다가 지구 대기와 초고속으로 충돌하면서 빛을 내기 때문에 별똥별로 보이는 것이다.

유성우는 지구가 혜성이나 소행성 궤도와 만나는 지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떨어지는데이 지점을 복사점이라고 부른다.

모든 유성이 복사점에서 사방으로 퍼져 나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복사점이 속한 별자리 이름으로 유성우를 부른다.

즉,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는 복사점이 바로 페르세우스자리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지구의 공전궤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매년 혜성이나 소행성 궤도와 만나는 시기가 정해져 있고 그 시기에 맞춰서 특정 유성우가 출현한다.

실제로는 모든 유성이 거의 평행하게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지만, 원근 효과 때문에 한 점에서 퍼져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평행한 철길이 멀리서 보면 한 점으로 모여 보이는 것처럼, 유성들도 원근감 때문에 하나의 지점에서 퍼져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페르세우스자리유성우는 Swift-Tuttle 혜성의 궤도에 떨어져 있는 부스러기들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62년 스위프트와 터틀에 의해 발견된 Swift-Tuttle 혜성은 지름이 약 26km로 지구에 주기적으로 접근하는 천체 중 가장 큰 천체이다.

혜성이 지나간 시기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별똥별이 떨어지기도 한다.

Swift-Tuttle 혜성의 공전주기는 약 133년으로 가장 최근에 접근한 것은 1992년이었고 다음번 접근은 2126년이다.

2001년의 새벽 유성우_ 촬영 : 권오철 별똥별은 저녁보다는 새벽에 더 많이 떨어진다.

유성우는 저녁 시간보다는 자정 이후 새벽에 관측하는 것이 좋다.

빗속을 달리는 자동차의 앞유리에 빗방울이 가장 많이 부딪히는 것처럼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의 앞부분이 바로 새벽이기 때문이다.

지구가 혜성 궤도를 통과할 때 궤도를 도는 혜성 부스러기들과 가장 많이 부딪히는 부분이 바로 새벽이다.

이태형 관장은 “올해는 달빛이 거의 없어 최근 몇 년 가운데 가장 좋은 관측 조건이 예상된다”며 “도심을 조금만 벗어난 어두운 곳이라면 자정 이후 여름 밤하늘을 가르는 멋진 별똥별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