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멀티탭 하나가 화재 부른다" 폭염 속 24시간 에어컨 사용 '주의'

냉방기기 사용 급증에 전기화재 위험 커져…올바른 사용법 실천 당부

박명규

2026-07-23 10:02:51

 

 

 

포스터

 

[세종타임즈]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전기화재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주소방서가 장시간 가동되는 냉방기기와 노후 멀티탭이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전기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공주소방서는 최근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가정과 사업장에서 냉방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에어컨과 멀티탭 등 전기설비를 사전에 점검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는 약 1.8배 증가했으며, 전체 화재의 약 79%는 접촉 불량과 절연 열화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냉방기기 사용이 집중되는 7~8월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소방서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에어컨은 가급적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해 사용하고 ▶전자레인지·전기포트 등 소비전력이 높은 제품과 함께 하나의 멀티탭에 연결하지 말 것 ▶노후되거나 손상된 멀티탭과 전선은 즉시 교체할 것 ▶실외기 주변의 먼지와 낙엽 등 가연물을 제거하고 통풍 공간을 확보할 것 ▶타는 냄새나 이상 소음, 과도한 발열이 발생하면 즉시 전원을 차단한 뒤 점검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멀티탭은 외관상 이상이 없어 보여도 내부 배선의 노후화나 반복되는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용 기간이 오래됐거나 플러그 접촉부에 변색이나 그을음이 확인되면 즉시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폭염이 계속될수록 냉방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져 전기화재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며 "무심코 사용하는 멀티탭 하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기설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올바른 사용 습관을 실천해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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