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윤용근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이 공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1박 2일을 함께하며 지역 현안을 직접 듣는 이색 민생 행보에 나섰다. 송전선로 건설과 밤 산업 제도 개선, 고속도로 소음 문제 등 주민들의 숙원이 쏟아진 가운데 윤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18일 공주시 정안면 어물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1박 2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며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범수 공주시의회 의장과 노환섭 충남도의원, 지역 이·통장과 주민자치회, 밤재배 농가 대표 등 주민 18명이 참석했다.
윤 의원은 "형식적인 간담회보다 주민들과 마주 앉아 삶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마을회관을 찾았다"며 "정치는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오늘은 주민 여러분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345kV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고속도로 소음과 미세먼지 ▲밤 산업 지원 확대 ▲직불금 제도 개선 ▲밤 자조금 운영 문제 등을 집중 건의했다.
송전선로 반대위원회 이동욱 주민은 "수도권 반도체 산업을 위한 전력 공급 때문에 공주 주민들만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입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국가 전력정책도 지역 균형을 고려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의원은 "국가 산업에 필요한 전력 공급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특정 지역에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전의 사업 추진 과정과 송전선로 건설의 타당성을 국회 차원에서 다시 살펴보고 인접 지역과 공동 대응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고속도로 인접 마을 주민들은 수십 년째 이어지는 소음과 미세먼지 피해도 호소했다. 윤 의원은 방음시설 설치와 생활환경 개선, 진입도로와 교량 문제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와 부여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과 관련해서는 직불금 제도와 지원체계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전답에서 재배하는 밤이 현행 제도상 불이익을 받고 있고 자조금 운영 과정에서도 농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밤은 임산물과 농산물 체계가 맞물려 있는 제도적 과제인 만큼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의 관리체계, 직불금과 지원제도, 자조금 운영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를 마친 윤 의원은 "오늘 들은 이야기는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 그 자체였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관계기관과 함께 하나씩 해결하고 국회에서 필요한 제도 개선도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