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양파와 양배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에 농업수입안정보험 보험금이 대규모로 지급되면서 자연재해는 물론 가격 변동까지 보장하는 농업 경영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가격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은 양파와 양배추 재배농가에 농업수입안정보험 보험금 총 281억 원이 지급되며 농가 소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양파 재배농가에는 159억 원, 양배추 재배농가에는 122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자연재해에 따른 생산량 감소뿐 아니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소득 감소까지 함께 보장하는 제도로, 기존 농작물재해보험보다 보장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농가당 평균 보험금은 양파 1,123만 원, 양배추 1,064만 원으로 집계돼 가격 폭락으로 인한 소득 감소를 상당 부분 보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자연재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가격이 상승한 가을배추 등 품목에도 22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면서 농업수입안정보험이 다양한 경영 위험에 대응하는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판매한 6개 품목과 올해 가입이 진행 중인 품목에 대해서도 수확기 가격이 확정되는 즉시 보험금을 신속하게 산정·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농업수입안정보험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보리·복숭아·단감·포도·마늘·양파에 더해 사과와 배 등 5개 품목이 새롭게 포함되며, 가을배추와 무의 가입 대상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전남 무안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한 농업인은 "예상치 못한 가격 하락으로 소득이 크게 줄었지만 보험금 덕분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기후변화와 시장 가격 변동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농업수입안정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현재 가입이 진행 중인 콩과 고랭지 배추·무 등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