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야외활동 멈추고 건강수칙 지키세요"

"물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고령층 각별한 주의 당부

강승일

2026-07-12 13:01:23

 

 
질병관리청


[세종타임즈]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폭염중대경보 발령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경북 남부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국민 건강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폭염은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 신장질환 등 기존 질환을 악화시켜 입원과 사망 위험을 높인다. 특히 폭염중대경보 단계에서는 건강한 사람도 중증 온열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논·밭 작업과 건설현장 작업 ▲체육활동 ▲야외행사 등을 즉시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가족과 이웃, 특히 고령자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520여 개 응급실과 함께 운영 중인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535명, 추정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자가 4,460명, 추정 사망자는 29명 발생했다. 특히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전체 환자의 약 30%, 사망자의 약 35%가 집중돼 폭염이 이어질수록 건강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건강영향 분석에서도 고령층의 위험성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체감온도가 폭염중대경보 기준인 **38℃**에 이르면 65세 미만은 전체 사망 위험이 4%,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7% 증가하는 반면, 65세 이상은 전체 사망 위험이 19%,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14%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시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수칙'으로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수분 보충과 휴식 ▲가족과 주변 이웃의 안전 및 안부 확인을 제시했다.

 

아울러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헐렁하고 밝은색 옷을 착용하며,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과 운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건강한 사람도 위험할 수 있다"며 "어르신과 장애인, 임신부,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더욱 각별히 주의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시원한 환경에서 충분히 휴식하는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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