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단, ‘국악의 날’ 기념공연 개최…무형유산 명인들 한자리에

살풀이·승무·판소리 등 전통예술의 진수 선보여

배경희 기자

2026-06-14 06:04:27

 

 
포스터


[세종타임즈]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국악의 날을 맞아 지역 무형유산 예능 보유자들과 함께 전통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특별 무대를 마련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풍류마당 ‘국악의 날 기념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국악의 날은 「국악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공연은 ‘시간을 담은 유산’을 주제로 대전광역시 무형유산 예능 보유자들과 국악단이 한 무대에 올라 전통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공연에 앞서 지역 전통예술의 보존과 계승, 국악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되며, 국악원 로비에서는 국악원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대는 대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길놀이로 시작된다. 이어 살풀이춤 보유자 김란이 깊은 예술세계를 담은 ‘살풀이’를 선보이며, 판소리 고법 보유자 박근영은 제자들과 함께 웅장한 장단이 돋보이는 ‘북산조’ 무대를 펼친다.

 

입춤 보유자 최윤희는 절제미와 섬세함이 어우러진 전통춤 ‘입춤’을 선보이며,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고향임은 단가 ‘사철가’와 ‘흥타령’을 통해 전통 판소리의 흥과 멋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흥타령’에는 국악단 판소리 단원들이 함께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

 

공연의 대미는 승무 보유자 송재섭이 장식한다. 국악단 무용단원들과 함께 선보이는 승무는 깊은 울림과 한국 전통춤 특유의 미학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지역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문 국악단이 함께 만드는 무대로, 전통예술을 현재의 문화자산으로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대전 국악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악단 관계자는 “전통예술의 본질을 지켜온 예능 보유자들과 국악단이 함께 깊이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대전 국악의 가치와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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