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섬유산업의 과거와 미래 한눈에…‘2026 유구섬유축제’ 개막

지역 산업유산과 문화예술 결합한 체험형 축제, 패션쇼·연계행사·섬유 체험프로그램 풍성

강승일

2026-06-12 19:35:32

 

 

공주 섬유산업의 과거와 미래 한눈에…‘2026 유구섬유축제’ 개막

 

[세종타임즈] 공주시 유구읍이 섬유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공주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유구전통시장을 중심으로 ‘2026 유구섬유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랜 기간 지역 경제를 이끌어 온 유구 섬유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산업유산을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축제 첫날인 12일에는 지역예술인 공연을 시작으로 노래자랑 예선, 유구섬유 색동 떡 이벤트, 개막식 축하공연, 가수 초대공연 등이 이어진다. 저녁 시간에는 섬유를 주제로 한 문화공연과 화려한 무대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13일에는 초대가수 공연과 노래자랑 본선, 지역예술인 공연 등이 진행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섬유 패션쇼가 다시 한번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섬유 제작 과정과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섬유코스형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색동 머리핀 만들기, 색동 종 만들기, 목공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섬유제품 판매전과 체험 프로그램 이용권이 포함된 쿠폰북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유구 지역은 1970~1980년대 국내 대표 섬유산업 집적지로 성장하며 충남 내륙 경제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섬유산업의 쇠퇴와 산업구조 변화로 예전의 위상을 잃었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산업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과 지역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섬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산업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 상인들은 축제가 전통시장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가 유구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침체된 원도심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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