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최근 청소년의 우울, 자해, 도박, 디지털 과의존 문제가 증가하는 가운데, 청소년상담 전문가들은 단순한 통제 중심 접근만으로는 청소년의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충남사회서비스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문제 행동 이면의 ‘관계 단절’과 ‘정서적 고립’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사회서비스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우울, 자해, 도박, 디지털 과의존 등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됨에 따라 청소년 문제를 단순한 통제의 대상이 아닌 ‘정서적 연결’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보도되는 청소년 관련 이슈는 사이버도박, SNS 과의존, 학교부적응 등 위기 상황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상담 현장에서는 이러한 문제행동 이면에 정서적 고립과 관계 단절, 그리고 홀로 문제를 감당해야 한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의 깊은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은 고민이 생겨도 부모나 교사 등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보다, AI 기반 서비스나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민을 털어놓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디지털 환경의 변화 때문만이 아니라 “어차피 나 혼자 버텨야 한다”는 심리적 위축과 정서적 단절이 반영된 현상이라는 것이 센터의 설명이다.
이에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규칙과 훈육 중심의 접근에서 나아가 청소년의 감정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신뢰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강유임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단순히 통제를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이해받고 싶어 하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며 “문제행동이라는 현상만 보기보다 그 아래 숨겨진 불안과 외로움을 함께 살피는 어른들의 관심과 연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전화 1388은 청소년들이 언제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되는 상담 창구로 위기 상황뿐 아니라 일상적인 고민 상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개인상담, 위기개입, 디지털미디어 과의존 청소년 회복 지원, 학교폭력 예방 또래상담사업 등 다양한 상담·지원 서비스를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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