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김종성 교수, 퇴계 귀향길 재현단에 인문학 강연

도산십이곡 통해 ‘퇴계 정신’ 조명… 270km 귀향 여정 앞두고 재현단과 뜻 나눠

지남진

2026-03-30 09:24:13

 

 

세종충남대병원 김종성 교수, 퇴계 귀향길 재현단에 인문학 강연

 

[세종타임즈]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가 지난 29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26년 퇴계 귀향길 재현행사’ 사전행사에서 재현단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도산십이곡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펼치며 퇴계 이황 선생의 정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2019년 시작된 퇴계 귀향길 재현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대규모 K-인문학 행사로,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이 마련하고 안동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등 관계 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오는 4월 12일까지 13박 14일간 진행된다.

 

행사는 3월 30일 서울 경복궁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퇴계가 1569년 관직에서 물러난 뒤 고향인 안동 도산서원으로 향했던 270km의 귀향 여정을 선비 복장으로 재현하며 따라가게 된다.

 

특히 재현단은 퇴계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막식과 폐막식은 물론 매일 아침 출발에 앞서 도산십이곡을 합창할 예정이다.

 

올해 여정에는 일반인 140명과 학생 60명 등 모두 200명의 재현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5개 광역시도와 17개 시군을 지나며 지역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연극 공연과 음악회, 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예술 작품은 그 제작 맥락과 상징을 잘 이해해야 한다”며 “도산십이곡은 성학십도와 쌍둥이 작품으로, 도산십이곡에 성학십도의 내용이 상당 부분 투영된 동질성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산십이곡이 탄생한 배경과 함께, 이 노래에 선한 사람이 많은 세상을 바랐던 퇴계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교수는 퇴계의 뜻에 따라 이 노래를 통해 마음속 선한 등불을 밝히길 권하며, 강연 중 참가자들과 함께 도산십이곡을 합창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퇴계는 1565년 한글 노래인 도산십이곡을 지었으며, 김종성 교수는 2018년 이를 작곡한 뒤 국민을 대상으로 퇴계 정신을 알리는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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