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기획전 ‘우리가 마주했던’ 개최

청주 기반 청년작가 4인 참여… 3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전시

강승일

2026-03-23 15:47:50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기획전 ‘우리가 마주했던’ 개최 (청주시 제공)



[세종타임즈]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은 2026년 첫 번째 기획전 ‘우리가 마주했던’을 3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 오승언, 영인, 임윤묵, 황지 4인의 작업을 소개하며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4시 오창전시관이 위치한 오창호수도서관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삶의 여정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장면, 그리고 일상의 순간들을 돌아보게 한다.

작가들은 각자의 경험과 감각을 바탕으로 삶 속에서 마주한 기억과 감정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내며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내면의 변화와 존재의 의미를 환기한다.

참여작가 오승언은 부재와 상실감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과 공간의 이미지를 통해 표현한다.

공간성이 드러나는 화면 속에 사물을 배치해 ‘있음’과 ‘없음’의 감각을 대비시키며 고요하고 적막한 장면을 통해 부재의 감정을 환기한다.

영인은 불안의 감정을 자연을 매개로 풀어내며 감정의 회복 과정을 자연 풍경 속 이미지로 보여준다.

일상에서 마주한 풍경의 한 장면을 화면에 옮겨 담아 빛과 하늘, 구름의 흐름을 차분한 색채로 표현한다.

임윤묵은 일상의 순간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연결해 삶의 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특히 그는 작품 속 풍경, 사물, 인물을 통해 일상을 이어 하나로 완성해나가는 동시에 시간의 맥락을 축적한다.

황지는 일상생활에서 마주한 생각과 감정을 유년 시절 위안을 받았던 풍경의 이미지로 전환한다.

감정이 투영된 풍경을 통해 삶의 순간들을 사유하게 한다.

박원규 관장은 “이번 전시는 청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청년 작가 4인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과 풍경을 돌아보는 전시”며 “바쁜 일과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작은 위로와 공감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개요 전 시 명: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기획전 우리가 마주했던 전시기간: 2026년 3월 25일 - 6. 7. 전시장소: 오창전시관 참여작가: 오승언, 영인, 임윤묵, 황지 전시부문: 회화 주최 주관: 청주시, 청주시립미술관 문 의: 오창전시관 작가 소개 오승언은 한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화면의 배경을 비워내고 인물이나 사물을 최소한으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공간 구조를 만들어왔다.

최근에는 공석, 짐작, 적막 연작을 통해 빈 의자나 비어 있는 공간을 매개로 ‘부재’의 감각을 탐구하고 있다.

영인은 한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자연 풍경을 매개로 인간의 감정과 회복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맑은 색채와 색의 중첩을 통해 하늘과 구름, 빛의 흐름을 표현하며 화면에 깊이감을 만든다.

임윤묵은 단국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회화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생 리넨 위에 짧은 유화 붓질을 교차시키는 반복적인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최근에는 작품 한 점에서 출발해 닮은 감각의 장면들을 추적하며 파편화된 일상의 순간들을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황지는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미술과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과슈를 사용해 풍경 이미지를 자유로운 필치로 표현하며 감정을 투영한다.

작업의 출발점은 사진 이미지로 본능적으로 끌리는 풍경이나 오랜 시간 바라본 장면에서 가져온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