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홍태선 교수 연출작 4편, 영화관 상영 시작

‘기생: 꽃의 고백’·‘미인’·‘당골’·‘나는 꼭두입니다’… 후반작업 거쳐 재개봉 형태

지남진

2026-03-10 19:53:16

 

 

 

한국영상대 홍태선 교수 연출작 4편, 영화관 상영 시작

 

[세종타임즈]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는 영상연출학과 홍태선 교수가 연출한 영화 4편이 영화관 상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기생: 꽃의 고백>(2017년 제작), <미인>(2021년 제작), <당골>(2024년 제작), <나는 꼭두입니다>(2025년 제작) 등이다. 

 

이들 작품은 이미 개봉 또는 방송 송출된 바 있는 작품으로, 추가 색보정과 후반작업을 거쳐 감독의 의도를 더욱 선명하게 반영한 ‘재개봉’ 형태로 상영된다.

 

네 편 모두 홍태선 교수가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작품에 따라 한국영상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제작 과정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기생: 꽃의 고백>은 왜곡된 시선 속에 역사 뒤편으로 사라진 여성 예술가 ‘기생’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며, 잊혀진 기생 문화의 진실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다. <미인>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농사를 이어가는 두 농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쌀의 가치와 농사의 의미를 담아낸다.

 

<당골>은 진도의 무속 전통 ‘당골’을 연구하는 국문학 대학원생 ‘명길’이 사라진 ‘당골판’의 흔적을 찾아 진도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장르 영화다. 진실에 다가설수록 폐쇄적인 무업 세계와 불길한 기운 속에서 혼돈과 미스터리에 빠져드는 전개가 특징이다.

 

<나는 꼭두입니다>는 상여 장식 ‘꼭두’를 통해 한국 전통 장례와 죽음을 대하는 한국인의 위로 문화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XR·가상 이미지를 결합해 삶과 죽음을 잇는 ‘꼭두’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홍태선 교수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적 서사를 영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대학의 아낌없는 지원과 교수진·학생들의 협업 덕분”이라며 “대학 내 ‘제작단지형 캠퍼스’의 덕을 많이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주현 총장은 “교수와 학생이 함께 제작한 작품이 영화관 상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제작 중심 교육 성과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작 인프라와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영화·영상콘텐츠 분야 경쟁력 있는 창작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영은 2026년 3월 10일(화)을 시작으로 3월 11일, 15일, 16일 진행되며, 추후 연장 상영도 가능하다. 자세한 상영 일자와 시간은 인디플러스 천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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