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채성 의장이 9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제104회 임시회를 앞두고 민생 현안과 행정수도 완성 과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임 의장은 최근 대외 여건 불안정에 따른 경제 변화를 언급하며 “중동 정세 불안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시민 삶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회도 민생 현장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완성 과제와 관련해서는 “봄이 온 만큼 그동안 다소 정체돼 있던 행정수도 완성 과제도 다시 힘을 내야 할 시점”이라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세종시법 개정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방정부 체계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세종시 역시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이번 제104회 임시회가 “2022년 출범한 제4대 세종시의회의 사실상 마지막 회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제4대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담고, 생활과 밀접한 조례 제·개정과 행정에 대한 견제·협력을 통해 세종시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며 “남은 기간에도 출범 당시의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는 제103회 임시회 이후에도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 전후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을 격려하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민생 행보를 진행했다.
활동 종료를 앞둔 특별위원회들도 주요 과제 점검에 나섰다. 미래전략수도 완성 특별위원회는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 KTX 세종역 신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추진,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개통, 국가산단 조성 등 5대 핵심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공공시설물 인수점검 특별위원회는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반곡동 광역복지지원센터, 소담동 환승주차장 등 3개 공공시설물 인수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지속 가능한 크린넷 운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법제화와 국비 지원을 촉구했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는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각 특별위원회는 제10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활동 결과를 보고한 뒤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세종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국가균형발전 완성 및 실질적 행정수도 지위 확립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다. 건의안에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조기 완공을 위한 예산 확보 및 행정 절차 적극 추진, 중앙부처의 단계적 추가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기능 완성 촉구 등이 담겼다.
의회사무처는 지난달 25일 직원 대상 자체 법제교육도 실시했다. 제5대 의회 출범 준비 차원에서 회의 운영과 안건 처리 등 의정지원 핵심 업무 이해를 높이기 위해 외부 강사를 초빙했으며, 향후 의정지원 역량 강화와 예결산 대비 교육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104회 임시회는 3월 11일부터 3월 23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시정질문과 조례안, 동의안 심의 등이 예정돼 있으며, 접수된 안건은 총 47건(조례안 34건, 동의안 5건, 보고 1건 등)이다.
의회는 3월 11일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3월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무분별한 국가기관 이전 요구 규탄 및 행정수도 사수를 위한 결의안」도 처리할 계획이다. 3월 23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과 함께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
임채성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제4대 세종시의회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 하나하나를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살피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