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가 새 학기를 맞아 전국 시범학교를 처음 출범시키고 ‘사랑의 일기’ 운동 확산에 나섰다.
인추협은 6일 오전 9시 30분 대구남송초등학교(교장 나익록·달서구), 오전 11시 대구칠성초등학교(교장 공영순·북구)에서 사랑의 일기장 전달식을 열고 ‘사랑의 일기 300만부 보내기 범국민운동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성교육과 생명존중 교육을 위한 상호 협력 MOU도 함께 체결됐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 제로·자살 제로 운동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고진광 이사장이 전달식과 협약식에 직접 참석했다. 대구광역시의회 이재화 부의장을 비롯해 대구 지역 전·현직 초등학교 교장·교감, 이성수 소설가 등도 함께 자리했다.
대구남송초등학교는 사랑의 일기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학교폭력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5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최우수 학교로 소개됐다. 인추협은 남송초가 전 교사가 함께 인성교육을 실천한 사례를 바탕으로 인성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추협은 남송초 학생 350명에게 ‘나와의 만남 사랑의 일기’ 350부와 ‘부모 역할 의식 규범’ 350부, 일기 지도 강사용 수업 영상 자료 1매를 전달했다. 칠성초에는 학생 1,200명 대상 ‘나와의 만남 사랑의 일기’ 1,200부와 ‘부모 역할 의식 규범’ 1,200부, 수업 영상 자료 1매가 제공됐다. 전달은 고진광 이사장이 직접 진행했다.
‘나와의 만남 사랑의 일기’는 상표 출원된 인성교육형 특수 일기장으로, 감사·인사·절약·공동체 의식·생명존중 등을 기록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부모 역할 의식 규범’을 함께 배포해 학교 활동이 가정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했다는 것이 인추협의 설명이다.
이번 일기장 제작에는 권성 전 헌법재판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손성남 전 성주중앙초 교장 등 원로 약 50여 명이 1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후원해 총 800만 원을 마련했으며, 대한항공도 제작과 행사 운영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사랑의 일기 운동은 아이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배려하며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돼 왔다”며 “하루를 차분히 정리하고 내 마음을 알아차리는 훈련이 쌓이면 갈등을 대하는 태도와 어려움을 견디는 힘도 함께 자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대구시의회 차원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공영순 대구칠성초 교장은 “학생 수가 줄어드는 시대일수록 한 명 한 명이 바른 인성을 갖추도록 어른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학교는 3년 연속 인성교육실천학교를 운영해 왔고, 사랑의 일기 운동 취지에도 공감하는 만큼 제공된 자료를 잘 활용해 ‘함께 탐구하고 성장하는 칠성 어린이’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손성남 전 성주중앙초 교장은 “학교 현장에서 일기 지도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시민단체가 30여 년간 일기 쓰기를 꾸준히 권장해 온 점이 놀랍고, 교육자로서 되돌아보게 된다”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사랑의 일기 운동이 활발해지는 흐름이 반갑고, 아이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작가는 “말과 글은 다르며, 글쓰기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일기를 쓰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글쓰기 훈련이 된다. 학교에서 이런 부분을 더 강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진광 이사장은 “대구남송초와 대구칠성초 시범학교 출범을 계기로 대구 지역 모든 학교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일기장을 지원하겠다”며 “이후 충남·강원·세종 등으로 전국 확대를 이어가 ‘사랑의 일기 보내기 범국민운동’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아이들이 매일 자신의 삶과 주변을 돌아보며 기록하는 사랑의 일기 운동이 마음 건강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중요한 인성교육 운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추협은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랑의 일기 보내기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각급 학교 사랑의 일기 지도교사를 통해 일기장 배부 신청을 받고 있다. 접수가 완료되면 2차로 일기장을 각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