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맥류 수확량, ‘생육재생기’ 관리에 달렸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적기 웃거름·배수로 정비·답압 등 고품질 생산 요령 안내

배경희 기자

2026-02-22 08:26:32

 

 

 

 

월동 후 맥류 포장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22일 보리와 밀 등 맥류의 ‘생육재생기’가 도래함에 따라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 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생육재생기는 일평균 기온이 0℃ 이상으로 4~5일간 지속되고, 지상부 잎을 잘랐을 때 2~3일 이내 새잎이 1cm 이상 자라거나 약 2㎜ 내외의 흰 새뿌리가 돋아나는 시점을 말한다.

 

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생육재생기는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본격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기 관리가 미흡할 경우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농가의 세심한 관찰과 적기 대응이 요구된다.

 

우선 생육재생기 판단 후 10일 이내에 실시하는 질소 웃거름 시비가 핵심이다. 요소비료 기준 10a당 5~8kg을 살포하되, 사질토이거나 생육 상태가 불량한 포장은 2회로 나눠 분할 시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료는 비 오기 전이나 관수 직전에 고르게 살포해야 하며, 사료용 청보리 포장이나 쓰러짐이 우려되는 포장은 과도한 시비를 피해야 한다.

 

배수 관리도 중요하다.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겨울철 ‘서릿발 현상’으로 토양이 들뜬 포장은 답압을 실시해 토양과 뿌리를 밀착시켜야 건조해와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잡초와 병해충은 발생 이후 방제보다 초기 예방 중심의 관리가 훨씬 효과적이다.

 

이재한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맥류 생육재생기 초기 관리는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시기”라며 “웃거름 시비와 배수로 정비, 답압 등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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