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겨울철 심·뇌혈관 질환 ‘경고등’

최근 4년간 구급이송 30~40% 겨울철 집중… “이상 증상 시 즉시 119 신고”

강승일

2026-02-09 08:37:25

 

 

 

포스터

 

[세종타임즈] 충남 공주소방서는 연일 이어지는 겨울철 한파로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 등 계절적 요인이 겹치며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주소방서가 최근 4년간(2022~2025년) 심·뇌혈관 질환 구급이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년 겨울철(11월~다음 해 2월)에 연간 발생 건수의 약 30~40%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2년 심혈관 질환 34.6%, 뇌혈관 질환 38.6%가 겨울철에 발생했으며, 2023년에는 심혈관 질환이 44.3%로 연간 발생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2024년에도 심혈관 27.8%, 뇌혈관 29.4%가 겨울철에 집중됐고, 2025년 역시 현재까지 집계된 통계 기준으로 심혈관 28.7%, 뇌혈관 31.3%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통계는 겨울철이 연중 일부 기간에 불과함에도 심·뇌혈관 질환 발생 비중이 평균보다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운 날씨에 따른 혈관 수축과 급격한 혈압 변동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방서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의 주요 증상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식은땀과 구토 ▶현기증 및 호흡곤란 등이며, 뇌혈관 질환은 ▶심한 어지럼증과 두통 ▶한쪽 팔다리의 마비 또는 힘 빠짐 ▶말이 어눌해지거나 발음이 흐려지는 증상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받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겨울철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유의하고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 피하기 ▷무리한 새벽·야외 활동 자제 ▷혈압·혈당 등 평소 건강 상태 꾸준히 관리하기 ▷가족 간 어르신 건강 상태 수시 확인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오긍환 공주소방서장은 “심·뇌혈관 질환은 초기 증상을 얼마나 빨리 인지하고 대응하느냐가 생명을 좌우한다”며 “작은 이상 증상이라도 느껴질 경우 지체하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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