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오가다’ 주말 공연을 동대전도서관에서 정기 운영한다.
‘오가다’는 시민들이 도서관을 오가며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속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도서관 1층 로비, 야외무대, 지하 강당 등 열린 공간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공연은 성악, 재즈, 국악, 샌드아트, 버블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 연령과 취향에 맞춘 맞춤형 문화 콘텐츠로 꾸려진다.
첫 공연은 오는 7월 26일 오후 2시,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시를 듣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소프라노 이명윤과 바리톤 김수한이 피아니스트 최윤정의 연주에 맞춰 한국 시에 곡을 붙인 가곡을 선보인다.
이어 8월 9일 오후 2시에는 재즈 보컬 정지수와 밴드 바로크 인 블루가 참여하는‘한여름에 온 재즈&클래식’ 공연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재즈 선율이 관람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9월 13일 오전 11시에는 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샌드아트 아티스트 온더샌드가 ‘모래로 읽는 그림책’이라는 테마로 환상적인 시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가족 단위 관람객의 관심이 기대되는 무대다.
10월 25일 오전 11시에는 1층 야외무대에서 어린이 대상 버블쇼 ‘버블버블이 보글보글해!’가 펼쳐진다. MC선호가 진행을 맡아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11월 22일 오후 2시에는 국악 그룹 아리아리가 ‘도서관 토요풍류’를 주제로 전통음악 공연을 1층 로비에서 선보인다. 국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무대로 지역 문화적 감수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인 12월 13일 오후 5시에는 클래식 앙상블 더캔들이 ‘빛을 더한 도서관 클래식’ 공연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한다. 감미로운 연주로 도서관을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동대전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오가다’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도서관을 열린 문화공간으로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