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증평복지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가 도착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4일 복지재단에 따르면,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취약계층 후원사업의 수혜자 A씨다.
편지는“얼굴도 한번 제대로 못 뵈었지만 글로나마 후원자님께 감사드린다”로 시작한다.
“후원해주신 마음 소중하게 마음 간직하며 살아가겠다”며 “노환으로 누워계신 아버지와 간병으로 지친 어머니, 자폐증이 있는 아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적혀있었다.
A씨에게 지원된 후원금은 지난 3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증평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탁한 500만원 중 일부다.
이 기부금은 증평군 도안면 출신의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이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문 회장은 민선 첫 4선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시계브랜드 로만손을 창업해 수출기업으로 일궈냈으며 홈앤쇼핑과 노란우산공제회를 출범시키는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증평복지재단은 이번 계기로 증평군 및 재단 산하기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해 소외계층 발굴 및 지원사업과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 확산 활동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신연택 이사장은 “보내주신 손편지를 전달받고 감동을 받았다”며 “기업부터 개인까지 소중한 마음으로 마련된 후원금은 지역의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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