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괴산군수, 시정연설 통해 2024년 군정운영 방향 제시

강승일

2023-11-21 12:19:06




괴산군청사전경(사진=괴산군)



[세종타임즈]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가 21일 열린 제325회 괴산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송 군수는 서두에서 “올해 여름철 폭우 피해, 구제역 등 예측할 수 없는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4만여 민관이 한마음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했으며 공모사업 90건 선정,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첫 회장 자치단체 선출, 충북 최초 공공형 계절근로자운영센터 운영, 11년 연속 국가브랜드 친환경유기농업도시 부문 대상 수상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 군수는 “2024년은 불안한 국제 정세, 경제 위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대내외적 여건과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바로 세워 미래 100년을 위한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송 군수가 밝힌 내년 주요 군정운영 방향은 스마트 유기농업 실현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농업 육성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과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발전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기 좋은 괴산 미래 인재 육성으로 비상하는 교육 강군 괴산 희망과 나눔을 통한 든든한 복지와 군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 제공 등 5대 분야다.

송 군수는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수급 확대, 칠성면 K-스마트 유기농 혁신 시범단지 조성사업, 김치원료 공급단지, 산림에너지자립마을 등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정원 조성, 대규모 골프장 및 리조트 유치, 산막이 옛길 순환형 생태휴양길, 박달산 자연휴양림, 스포츠타운 준공을 통한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과 스포츠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살기 좋은 괴산을 만들기 위해 괴산읍 문화복지행정타운, 군립도서관, 괴산아트센터 건립, 괴산읍 시계탑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괴산~감물간 도로 신설 확충, 행복보금자리 임대주택 조성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이전, 괴산교육플랫폼 ‘상상기지’, 소수 다함께 돌봄센터 구축, 교육강군 5개년 계획 수립 등 교육 강군으로 비상하는 괴산을 목표로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괴산형 어르신돌봄 특화사업, 군립 치매노인요양원 건립, 장애인 보호작업장 건립, 도내 최고 수준의 보훈명예 수당 지급, 재해예방사업 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지역의 미래기반을 확충하고 군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영위와 행복 지수를 높이는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어 편성했다”며 “군 발전의 원동력이 될 중요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군 의회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괴산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8% 늘어난 5,777억원이며 일반회계 5,292억원, 특별회계 485억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농림·해양·수산 분야 27.2% 사회복지·보건의료·교육 분야 22.2% 국토 및 지역개발 등 지역경제 분야 22.1% 문화관광과 환경 분야 10.5% 등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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